응시(Gaze)의 심연, 혹은 현대적 자아의 쓸쓸한 초상부제: 박경인 회화에 나타난 인물과 공간, 그리고 부유하는 정서에 관하여I. 서론: 디지털 시대의 얼굴, 그리고 회화의 존재론오늘날 우리는 ‘얼굴’의 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타임라인을 채우는 수많은 셀피(Selfie)와 보정된 이미지들은 실재(Real)보다 더 실재 같은 하이퍼리얼리티(Hyper-reality)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육화(肉化)된 초상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화가 박경인(Park Gyeongin)의 작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박경인은 인물을 그린다. 그러나 그의 인물은 특정한 누군가의 기록사진이라기보다는, 현대라는 시공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익명적 자아’에..
침묵의 담장을 넘어, 너의 시선을 마주하다— 화가 박경인의 캔버스 위에서 발견한 우리의 자화상제1장. 소란스러운 세상, 고요한 거울 앞에 서다도시의 소음은 때때로 폭력적이다. 끊임없이 울리는 스마트폰의 알림음, 지하철의 안내 방송, 카페에서 들려오는 의미 없는 대화의 파편들. 우리는 그 소란 속에서 각자의 껍질을 단단히 여미고 살아간다. 그런 날이었다. 무언가에 쫓기듯 들어선 전시장, 그 흰 벽 위에서 나는 아주 기묘한 고요를 만났다. 화가 박경인의 그림이었다.그녀의 캔버스 안에는 한 여자가 있다. 혹은 소년 같기도 하고,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인형 같기도 한 존재가 있다. 첫인상은 '예쁘다'였다.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감, 매끄럽게 정돈된 머리카락, 잡티 하나 없는 투명한 피부. 마치 패션 잡지의 표..
박 경인 朴 京 仁, Park Gyeong In박 경인 朴 京 仁, Park Gyeong In 화가개인전2011년 갤러리 스페이스통 기획 초대전/서울2009년 갤러리 루트 기획 초대전/서울2007년 맑은물사랑 미술관/경기도2007년 토포하우스 갤러리/서울1992년 금호미술관 기획 초대전/서울단체 기획 초대전2013 탄생전(양평군립미술관/경기도)2012 Family 가족전(양평군립미술관/경기도)양평의 미술가들전(양평군립미술관/경기도)2011 한중현대미술제-부드러운 힘전(Sky Mooca Museum/ 중국베이징)change exchange (베를린갤러리/독일)환경미술제 (양평군립미술관/경기도)아름다운 물길전( 예술의 전당/서울)2010 칠갑산 비경전(인사아트 센터/서울)선화랑 개관 33주년 기념전-The ..
